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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img alt="" src="https://cdn.modoosearch.com/news/photo/202506/43871_47913_2126.jpg" ></div>
<figcaption>사진 = 뉴시스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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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예복을 고르던 날 8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크게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.

뉴시스 보도에 따르면, 19일 JTBC &#39;사건반장&#39;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유명 냉면집에서 8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가 주차된 다른 차에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.






사고는 지난 12일 오후 1시 10분께 발생했다. 당시 운전자는 식당 지하 주차장에서 나오던 중 인도를 넘어 냉면집으로 돌진했다. 식당 안팎은 아수라장이 됐고, 차는 주차된 다른 차들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.

이 사고로 1명이 중상, 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. 다친 사람 중에는 올가을 10월 18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A씨도 있었다. 이날 A씨는 식사를 마친 후 가게 밖에 있는 화장실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.

특히 이날은 A씨와 예비 신랑이 결혼 예복을 고르는 날이었다. 예비 신랑은 &quot;토요일에는 양가 상견례도 예정돼 있었다. 쓰러진 A씨 휴대전화를 보니, 이날 오전 웨딩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에 올리려고 했더라&quot;라고 안타까워했다.

예비 신랑은 &quot;화장실에 간 A씨가 전화를 받지 않아서 옆 사람에게 물어보고 가게 뒤쪽으로 나갔다. 그곳에 사고를 당한 A씨가 눈을 뜬 채 기절해 있었다&quot;라며 &quot;A씨는 &#39;나 웨딩드레스 입고 있었는데, 왜 여기 누워 있어?&#39;라고 물었다. 그래서 아무 일 아니다. 두 번째로 입은 드레스가 제일 예뻤다고 말을 건넸다&quot;라고 설명했다.






A씨는 뇌출혈이 발생했고, 고관절, 골반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다. 이마 등 온몸에 상처도 남았다. 심지어 1~2년은 휠체어를 타고 생활해야 하며, 2년 정도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도 받았다.

예비 신랑은 &quot;당장 10월에 예정된 결혼식도 어렵게 됐다. 환급도 안 된다&quot;라며 &quot;A씨는 지나가는 차만 봐도 무서워하고 운다. 운전자로부터 사과조차 받지 못한 상태&quot;라고 전했다.

한편,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으며,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 하지만 예비 신랑은 &quot;할머니가 운전석에서 &#39;어떡해&#39; 이러고 있었다. 그때 한 식당 직원이 차 창문을 깨면서 발 떼고 나오시라고 소리쳤다&quot;라며 &quot;할머니가 운전석에 있을 때는 차 바퀴가 허공에서 돌아가고 있었는데, 할머니가 운전석에서 나오자, 차 바퀴가 멈췄다&quot;라고 주장했다.

이어 &quot;급발진이라고 주장하겠지만, 다른 사람으로서는 인정하기 힘들다. 운전 미숙이 원인일 수 있다&quot;라고 강조했다.

양지열 변호사는 &quot;사고가 발생한 곳이 도로로 분류되지 않아서, 운전자는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니다&quot;라며 &quot;또 도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중상해를 입으면, 형사 처벌될 수 있다. 하지만 중상해가 되기 위해서는 생명이 위험하거나 영구적인 장애가 발생해야 한다. 따라서 피해자가 치료를 잘해서 회복하면, 운전자는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다&quot;라고 설명했다.

올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예복을 고르던 날 8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크게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.뉴시스 보도에 따르면, 19일 JTBC '사건반장'에 따르면 서울

"나 드레스 입다가 왜 누워있어?" 80대 운전자 차에 치인 예비 신부, 휠체어 신세